만정 수산
몇 년 전부터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가게가 있어요.
바로바로 새우구이 맛집! 만정 수산이라는 곳입니다.
저는 새우구이를 먹으면
서비스로 해주시는 새우 대가리 튀김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에요.
만정 수산을 제가 애정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정말 정말 정말 x10000000
새우 대가리 튀김이 맛있어요.
(새우도 맛있지만 새우 대가리 튀김이.. 정말...)
매콤하고 달큼한 것이 술을 부르는 맛이랄까요?
만정 수산 위치 및 영업시간
위치 : 인천 중구 영종 순환로 339번 길 85
영업시간 : 매일 09:00 ~ 21:00
제가 처음 방문했을 때는 이렇게 번듯한 건물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방문 못한 사이에 외관이 깔끔해졌어요. (아.. 아닌가..)
일단 주차는 가게 앞에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게 문 앞에 애견 동반은 카운터에 문의하라고 안내문이 붙어있어요.
저희도 가게 들어가면서 직원분께 애견 동반이라고 하니
야외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야외라고 해서 놀라셨죠? 요즘 너무 춥잖아요.
여름에는 비닐천막을 걷어두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비닐천막이 되어있어서 실내와 다름없었어요.
게다가 건물 내부와 이어져 있어서
야외 자리라고는 안내받았지만 야외 같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저희는 슬링백에 데리고 들어갔어요.
의자에 등받이가 없어서 케이지를 지참하고 가시는 게
아이도 주인분도 편하실 것 같아요.
만정 수산에는 새우구이, 새우튀김, 해물라면, 칼국수를 드실 수 있는데,
새우구이 45,000원(포장은 35,000원)
새우튀김 35,000원
해물라면 5,000원(2인부터)
이었어요.
저희는 새우구이 1킬로를 주문했어요.
새우 철에 방문하시면 활새우가 나와요.
통에 담아오셔서 기절시킨 다음에 프라이팬에 넣어주시는데,
그래도 아이들이 펄떡펄떡거립니다.
(조금 잔인하죠..ㅜ)
그리고 새우를 직원분이 다 구워주세요.
새우가 알맞게 익었을 때
직원분이 나타나셔서 새우를 몸과 머리로 분리해서
접시에 담아주세요.
머리는 좀 더 익힌 다음 직원분이 머리 튀김을 해주시기 위해서 가져가신답니다.
정말 신기한 건
집이나 캠핑장에서 가끔 새우구이를 해 먹을 때가 있는데,
새우구이라는 게 조금만 더 익혀도
살이랑 껍질이 잘 분리가 안되거든요.
만정 수산 직원분들은 어떻게 아시는 건지
기가 막힌 타이밍에 와서 새우를 꺼내 주세요.
껍질이랑 살이 너무 분리가 잘되고
살이 오동통해서 맛있더라고요.
새우를 먹다 보니
새우 대가리 튀김이 나왔어요.
사진 보니까 다시 먹고 싶네요.
정말 새우깡 저리 가라 맛이거든요.
매콤하면서 달달한 것이 정말 맛있어요.
새우 철 새우구이가 드시고 싶으실 때
만정 수산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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